스피킹맥스 11일차 학습을 마쳤다.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어느덧 11일 차에 접어들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에는 화면을 보며 원어민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조금씩 그 호흡에 익숙해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오늘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현지 원어민들의 생생한 표현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구어체와 리액션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특히 스피킹맥스 특유의 음성 인식 시스템(Saying)은 내가 원어민의 발음과 억톤을 제대로 따라 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발음이 좋지 않은 부분은 빨간색으로, 정확하게 따라 한 부분은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은근한 승부욕을 자극하며 연습에 몰입하게 만든다.
11일 동안 매일 학습하면서 느낀 건 반복의 힘이다. 한두 번 따라 해서는 입에 붙지 않던 표현들도 계속 소리 내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가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오늘도 섀도잉(Shadowing) 과정을 통해 문장을 통째로 입에 익히는 연습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버벅거렸던 문장들이 점차 원어민의 속도에 맞춰 술술 나오기 시작할 때의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물론 매일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내어 태블릿을 켜는 과정 자체가 작은 결심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10분, 20분 투자해 오늘의 진도를 다 끝내고 나면 그날 하루 영어 공부를 해냈다는 뿌듯함이 가득하다.
오늘로 11일 차를 무사히 마쳤으니, 이 흐름을 끊지 않고 내일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의 학습도 기분 좋게 밀어붙여 보려 한다.